지난 7월 13일(토) 11시에 파주시노인복지관 뭉게구름홀에서 비장애형제들의 활동작품 관람 및 연극 공연을 하였습니다.
공연으로 올린 연극은 참여아동인 비장애형제들이 함께 만든 이야기로, "괴물의 이야기, 위로의 말"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극은 3부로 구성하였습니다.
1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괴물가면을 쓰고, 괴물이 된 이유와 감정을 말하면, 다른 친구들이 모두 괴물에게 와서 위로의 말을 건네주기
-위로의 말을 들은 괴물은 원래의 '나'로 돌아 가기
-'나'로 돌아간 내가 되고 싶은 모습과 그 이유를 관객들에게 힘차게 공표
2부
-가면을 쓴 괴물이 한명씩 무대 중앙으로 나오기
-관객들이 무대로 올라와 괴물에게 위로의 말, 격려, 포옹
3부
-참여아동들의 특별무대로 리코더 연주, 아이돌 댄스
-담당자, 치료사, 참여아동들의 참여소감 나누고, 참여아동별 가족사진 및 단체사진 촬영
특히 감동적이고 안쓰러웠던 부분은, 2부에 가족들이 무대에 올라와 괴물(비장애형제)에게 위로하는 장면이었는데요.
아이들이 평소에 받고 싶었던 위로의 말을 듣고 어린 아이처럼 우는 모습을 보여 보는 관객석 또한 울음바다가 되었죠.
장애형제 중심의 가정에서 소외되고 외로웠던 비장애형제들이 공연을 통해 가족들에게 '나'를 알리고 위로를 받은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행복했다", "계속 하고싶다", "같이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발표했고,
치료사 및 담당자는 "아이들의 회복되는 모습을 통해 내가 더 감동 받고, 치유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비장애형제 정서지원 프로그램 "무.지.개" 공연을 끝으로 집단 연극심리상담 활동은 마무리 되었지만,
방학중에 마지막 뒷풀이를 할 예정입니다. 오로지 우리(비장애형제)만을 위한 공간에서 신나게 놀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이 계획되어 있으니... 기대해라 애들아!! ^0^/
앞으로도 파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장애인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파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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